[Y현장] (여자)아이들 필승 코드 "날 사랑하자", Y2K 형식에 담아 컴백 (종합)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그룹 (여자)아이들이 또다시 '자존감 끌어올리기'의 전령으로 돌아왔다.

(여자)아이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필(I feel)' 제작발표회가 15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아이 필'은 (여자)아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변화하는 자존감에 대한 메시지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담은 앨범이다. 멤버들이 모든 트랙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리더 소연 씨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퀸카(Queencard)'에는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소연 씨는 "'나는 나를 너무 예뻐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리스너들이 모두 자신을 예뻐했으면 좋겠다. 그런 모습은 남들이 봐도 예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선공개곡 '알러지(Allergy)'와 타이틀곡을 포함해 '루시드(Lucid)' '올 나이트(All Night)' '파라다이스(Paradise)' '어린 어른'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모든 트랙은 '20대의 나 자신'이라는 (여자)아이들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강한 자존감을 드러내는 (여자)아이들의 서사는 그간 '톰보이(TOMBOY)' '누드(Nxde)' 등의 히트곡으로 탄생했다. 이들은 흥행 공식이 된 "나를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이번에도 택했다. 이미 선주문량 110만 장을 넘어서며 흥행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이 걸려 기대감이 크다.

지속적으로 자존감, 자신감을 메시지로 드러내는 이유에 대해 소연 씨는 "곡을 쓸 때 멤버들에게 영감을 많이 받는데, 늘 멤버들이 자신감이 넘친다"며 "이런 멤버들과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만났을 때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여자)아이들은 이번 콘텐츠를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표현했다. 드라마타이즈로 구성된 뮤직비디오, 티저 등은 과거 2000년대에 유행했던 방식. 소연 씨는 "Y2K가 유행이니까 뮤직 드라마 형식을 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뮤직비디오와 티저에 담긴 스토리에 대해 "네 명의 퀸카들을 부러워하면서 작아지는 내용이다. 이 퀸카들도 남들과 비교하면서 작아지기도 한다. 그런 스토리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소개했다.

(여자)아이들의 흥행 공식인 "나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Y2K 감성의 형식에 담은 새 앨범 '아이 필'은 이날 저녁 6시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OSEN]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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