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영심이' 송하윤♥이동해, 만화 속 비주얼로 원작 향수 자극(종합)

김샛별 2023. 5. 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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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현대 버전으로 각색…15일 첫 방송 

배우 정우연 이동해 송하윤 이민재(왼쪽부터 차례대로)가 지니TV 웹드라마 '오! 영심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지니TV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영심이'가 20년 만에 현대 버전으로 돌아왔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비주얼의 송하윤과 이동해가 그려나갈 '오! 영심이'다.

지니TV 웹드라마 '오! 영심이'(극본 전선영, 연출 오환민)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송하윤 이동해 이민재 정우연이 참석했으며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이 멤버 동해를 응원하기 위해 진행을 맡았다.

'오! 영심이'는 소꿉친구에서 어른으로, 20년 만에 다시 만난 영심이와 경태가 펼치는 티격태격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송하윤은 작품에 관해 "어릴 때 우리가 알던 그 영심이가 20년 후에 어떻게 살고 있을지 보여주는 드라마"라며 "영심이가 경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고 소개했다.

작품은 20년 전 우리가 알던 만화 '영심이'에 집중하면서도 당시 캐릭터들의 현재 이야기를 전하는 데 집중했다. 20년 만에 영심이와 경태를 중심으로 원작 팬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티격태격 소꿉친구 '케미'로 설렘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배우 이동해와 송하윤이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지니TV 제공

송하윤은 극 중 프로그램을 살려 보겠다는 일념으로 필사적인 노력을 펼치는 PD 영심 역을 맡았다. 그는 "영심이는 8년 차 예능 PD로 여전히 왁자지껄하게 살고 있는 인물"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원작이 있는 만큼 부담감도 있었다. 송하윤은 압박이 심했다.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은 상태로 촬영했다. 영심을 똑같이 재현해 낼 수 없기 때문에 우리 기억 속 영심이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을 중점으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해는 섭외 1순위인 화제의 스타트업 CEO가 된 경태 역으로 분해 송하윤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경태를 '순수함과 동심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이동해는 "어떻게 하면 만화를 아는 많은 분들에게 추억을 안겨드릴까 고민했다"며 "저희가 재미있게 촬영한 만큼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느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동해 역시 경태를 연기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그는 "노래든 연기든 부담을 안 가진 적은 없었다. 이번에도 경태란 캐릭터를 시청자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에 부담이 들더라. 영심이와 경태의 관계를 가장 많이 생각했다. 경태가 아무리 멋진 CEO의 모습이 됐더라도 경태가 영심이 앞에 서면 어떤 모습이 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송하윤과 이동해는 '오! 영심이'를 통해 오랜만에 연기 활동에 나섰다. '쌈, 마이웨이' '마성의 기쁨'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등에 출연한 송하윤은 약 2년 만에, 이동해는 2014년 '신의 퀴즈' 시즌4 이후 9년 만에 드라마를 선보인다. 이에 두 사람 모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송하윤은 "오랜만에 촬영장에 나가니 좋았다"고, 이동해는 "오랜만에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알게 모르게 긴장도 했지만, 설렘을 갖고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배우 정우연 이동해 송하윤 이민재(왼쪽부터 차례대로)가 지니TV 웹드라마 '오! 영심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지니TV 제공

이민재는 영심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든든한 후배 PD 채동 역을, 정우연은 영심이의 소꿉친구이자 자신감 넘치는 연애 전문 유튜버 월숙 역을 연기한다.

이민재는 사실 만화를 본 적이 없다고. 그는 "나는 영심이를 듣기만 했지 제대로 본 적은 없었다. 내가 만화를 참고하면 좋겠지만 캐릭터만 봐도 연기를 할 때 어려움은 없어 보였다"며 "동해, 송하윤 선배님이 너무 친형, 친누나처럼 대해주셔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주연배우들의 '케미' 역시 자신 있는 '오! 영심이' 팀이었다. 송하윤과 이동해가 실제 동갑내기로 편안하고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였다는 전언이다. 이동해는 "촬영장에서 서로 의견도 많이 주고받았다. 아무래도 둘이 동갑이다 보니 어려움 없이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송하윤은 "동해 씨가 포용력이 좋아서 내가 어떤 애드리브를 해도 잘 받아주더라. 오래 알고 지냈던 것처럼 연기했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송하윤은 "우리 모두가 영심이었고 경태였다는 걸 염두에 두고 봤으면 한다. 아마 드라마를 보면 많은 분들이 '아, 그땐 그랬었지'라며 공감할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도 향수가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오! 영심이'는 15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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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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