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인종 이슈 속에서 외치다 “편견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인어공주'가 새롭게 태어난 캐릭터와 스토리로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5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가 새롭게 태어난 캐릭터와 스토리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카데미상 6개 부문을 수상한 '시카고'에 이어 '숲속으로', '메리 포핀스 리턴즈' 등의 작품으로 뮤지컬 영화계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롭 마샬 감독과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는 이야기를 선보인 각본가 데이빗 매기가 '인어공주'를 전 세대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먼저, 인어공주 ‘에리얼’을 한층 더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모습의 캐릭터로 재탄생시켰다. 이에 '인어공주' 총괄 제작자인 제프리 실버는 “이 영화의 주제는 이 시대에 매우 중요한 우리가 다른 사람과 다른 문화를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것, 세상에 존재하는 편견과 선입견을 위한 것이다”라며 ‘에리얼’이 자신이 속한 세상의 편견을 넘어 더 넓은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용감한 도전을 그려낼 것을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에릭 왕자’ 역시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다시 태어났다. 제작자 존 드루카는 “우리는 영화의 범위와 깊이를 늘려서 더 완전한 경험을 선사하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그래서 우리는 ‘에릭 왕자’가 ‘에리얼’과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그만의 스토리를 만들었다” 며 변화된 ‘에릭 왕자’의 캐릭터에 대해 밝혔다.

이처럼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에리얼’과 ‘에릭 왕자’가 자신이 마주한 한계에 직접 부딪히며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동시에 서로 갈라진 두 세계를 연결하고자 하는 모습을 그린 '인어공주'는 더욱 풍성한 이야기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