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마저 제친 중국 자동차 수출 세계1위

손일선 특파원(isson@mk.co.kr) 2023. 5. 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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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1분기 일본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량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신문망은 지난 14일 해관총서와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1% 증가한 107만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자동차공업협회가 집계한 일본의 1분기 자동차 수출량(95만4000대)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에 따라 중국은 사상 처음 일본을 제치고 분기 기준 자동차 수출 1위국으로 부상했다.

1분기에만 100만대를 수출한 중국은 올해 전체로는 400만대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연간 기준으로도 일본을 추월해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21년 200만대가 넘는 자동차를 수출하면서 한국을 제치고 일본과 독일에 이어 3위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이후 중국은 2022년 독일을 제치고 일본에 이어 2위로 올라섰으며, 올해 들어 일본까지 앞서면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신에너지차가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자동차 수출 가운데 4분의 1은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다.

[베이징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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