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운행 중 고장 부산도시철도 전동차 37년 '최고령'

김재홍 2023. 5. 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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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고장 탓에 멈췄던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는 부산지역 최고령 전동차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 14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대신역에서 고장이 발생했던 다대포해수욕장역행 제1253호 전동차는 1985년에 도입됐다.

공사 관계자는 "고장이 발생한 전동차는 부산도시철도 개통과 함께 도입돼 37년째 운행 중"이라며 "부산지역 전동차 중 교체 대상 1순위의 최고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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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지난 노후 전동차 모두 360칸…올해 교체 대상 포함
사고 원인 조사 중…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 추가 조사
고장 당시 부산도시철도 신평역 모습 [부산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지난 주말 고장 탓에 멈췄던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는 부산지역 최고령 전동차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 14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대신역에서 고장이 발생했던 다대포해수욕장역행 제1253호 전동차는 1985년에 도입됐다.

공사 관계자는 "고장이 발생한 전동차는 부산도시철도 개통과 함께 도입돼 37년째 운행 중"이라며 "부산지역 전동차 중 교체 대상 1순위의 최고령"이라고 말했다.

도시철도 전동차는 25년이 지나면 노후 전동차로 분류되는데 부산지역 노후 전동차는 모두 360칸이다.

이번에 고장을 일으킨 전동차는 올해 교체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1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사업의 막바지인 4단계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4단계로 나눠 진행돼 왔다.

1·2단계가 마무리된 2021년까지 88칸이 교체됐다.

3단계에 이어 올해부터 4단계 교체사업을 통해 나머지 272칸이 순차적으로 교체되면 2026년 1호선의 노후 전동차 교체가 모두 마무리된다.

해당 전동차는 동대신역에서 첫 고장 이후 비상 운전 기능 등으로 신평차량기지로 이동하다 신평역에서 완전히 멈췄다.

전동차의 구체적인 고장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대략적인 현장 조사를 마친 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는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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