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분기 영업익 177억원… 전년比 50%↑

정재훤 기자 2023. 5. 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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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03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50% 늘었다.

대한전선은 이번 1분기 실적이 전기동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1분기 미국 법인(T.E.USA)은 768억원, 남아공 법인(M-TEC)은 1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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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03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50% 늘었다.

대한전선 초고압케이블이 당진공장에서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은 이번 1분기 실적이 전기동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전기동은 케이블 도체에 사용되는 제련된 구리로, 케이블 원재료비의 약 60% 이상을 차지한다. 전기동 가격은 케이블 판매 단가에 연동되는데, 지난해 1분기 평균 톤당 9984달러에서 올 1분기 평균 8930달러로 10% 이상 하락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신규 수주를 늘리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특히 북미에서는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억달러(한화 약 4011억원)를 초과하면서 미국 진출 이래 가장 높은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해외 법인 실적도 개선됐다. 1분기 미국 법인(T.E.USA)은 768억원, 남아공 법인(M-TEC)은 1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6% 늘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생산 현지화, 신성장 동력 발굴, 설비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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