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신진서 뒤로는 누가 있나
2023. 5. 15. 17:27
본선 16강 ○ 박상진 7단 ● 박진솔 9단 초점6(72~86)
한국에서 하나뿐인 바둑 잡지 '월간바둑'이 2017년 8월에 50주년을 맞았다. 그때 국가대표, 바둑 기자, 바둑 관계자 50명에게 물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센 사람은? 중국 1위 커제를 가장 많이 꼽았고 박정환, 이세돌 순서였다. 3~5년 뒤 최강은 누구일까? 신진서가 첫째였고 커제와 한국 1위 박정환이 뒤따랐다. 이때만 해도 2위 신진서는 중국 선수를 상대로 승률이 58% 언저리였다. "분발 없이는 미래에 결코 최강이 될 수 없다"는 따가운 말을 들어야 했다. 신진서 뒤로 한국 바둑이 기대하는 새 얼굴은 누구인가? 국가대표 쪽에서 나온 표를 몰아서 받은 이가 바로 박상진이다. 국가대표 육성군 리그전에서 세 차례 1위를 했을 때였다. 그즈음 홍민표 국가대표 전력분석관은 박상진을 두고 "연구생 때부터 줄곧 지켜보고 있는데 재주가 있는 데다 재밌는 수와 기발한 착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백이 흑 모양 속으로 들어갔다. 백76으로 급소를 짚고 80에 뻗었다.
<그림1> 백1, 3으로 얼른 살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빨라서 흑 공격을 받아내기 버겁다. 백86이 남다른 감각. <그림2> 흑1로 얌전히 받으라는 얘기인 백2, 4로 힘을 모은 뒤 6으로 비집고 들어갈 생각이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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