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경남=노수윤 기자 2023. 5. 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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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과 원전생태계 간담회가 15일 경남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 단조공장에서 열렸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이 시작된 만큼 창원의 원전 생태계가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며 "원자력산업을 주도할 수 있게 원전기업의 수요에 맞는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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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서 착수식…원전생태계 부활 신호탄
박완수 경남도지사(뒷줄 왼쪽에서 7번째), 이창양 산업부 장관(뒷줄 왼쪽에서 8번째), 홍남표 창원특례시장(뒷줄 왼쪽에서 5번째) 등이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과 원전생태계 간담회가 15일 경남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 단조공장에서 열렸다.

이날 착수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창양 산업부 장관, 홍남표 창원시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대형 금속 소재를 가공해 만든 세계 최대 1만7000t의 프레스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에 착수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지난 3월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날 착수하면서 끊겼던 일감이 다시 공급됨을 원자력 산업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이 시작된 만큼 창원의 원전 생태계가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며 "원자력산업을 주도할 수 있게 원전기업의 수요에 맞는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최근 고용과 실업, 제조업생산지수 등 경제지표를 보면 경남이 경제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신한울 3, 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가 경남 경제에 활력을 주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기기 착수식에 이어 열린 원전생태계 간담회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경남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케이피엑스,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협력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원전기업을 대상으로 원전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한 원전기술?인력 로드맵을 발표하고 신한울 3?4호기 주기기?보조기기 발주 세부계획도 소개했다.

원전 협력업체는 신한울 3?4호기 재개에 따른 일감 공급과 재무 상황 개선을 기대하고 창원의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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