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선제적 재고 대응에 공장 가동률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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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재고를 조정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급락했다.
15일 LG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재고자산은 9조8324억원이다.
LG전자는 재고건전화를 위해 공장 가동률을 낮추고 회전율을 늘려 재고 자산이 매출로 빠르게 이어지도록 했다.
다만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재고자산은 1조760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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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분기 재고 자산 9조8324억원 기록
VS본부만 전년比 평균 가동률 상승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재고를 조정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급락했다.
15일 LG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재고자산은 9조8324억원이다. 재고자산 비중이 높았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2.3% 감소한 수치다.
LG전자는 재고건전화를 위해 공장 가동률을 낮추고 회전율을 늘려 재고 자산이 매출로 빠르게 이어지도록 했다.
실제 사업본부별로 보면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 재고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감소한 1조3513억원을 기록했다.
HE 사업본부의 평균 공장 가동률은 75.3%로 집계됐다. 평균 가동률은 회사가 보유한 생산능력과 비교한 실제 생산 수량의 비중을 의미한다. HE사업본부 생산 가능 수량은 713만2000대지만 실제 생산 수량은 536만7000대에 머물렀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공장 가동률은 냉장고 111.8%, 세탁기 90.1%, 에어컨 120.8%로 지난해 같은기간 냉장고 126.5%, 세탁기 98.6%, 에어컨 129%보다 대폭 낮췄다.
이에 H&A사업본부 재고 자산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 줄어든 3조7926억원을 기록했다.
IT·상업용 디스플레이 등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의 공장 가동률 역시 135.1%에서 100.3%로 낮췄다. 재고자산도 지난해와 비교해 34% 줄어든 6877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공장 가동률이 증가한 곳은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뿐이다.
VS사업본부의 1분기 평균 가동률은 99%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88.2%에 비해 11%p 상승했다. 평균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VS본부 1분기 생산 물량은 936만5000개로 역대 분기 생산량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재고자산은 1조760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 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59%에 달하는 약 1조원이 원재료 및 저장품으로 향후 생산 확대에 대비한 비축 물량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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