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목표가 줄상향
화장품 기업인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이어지면서 코스맥스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보다 3.74% 오른 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높였다. 하나증권(10만원→12만원), NH투자증권(10만원→11만5000원), 키움증권(10만원→11만원)도 목표주가 상향에 동참했다.
업계는 2분기 중국 실적 회복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화장품사의 재고 소진 기간이 90~150일임을 고려했을 때 올해 3~4월을 기점으로 중국 기업의 화장품 과잉 재고 문제가 많이 해결된 것으로 추정돼 코스맥스의 중국 매출도 2분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코스맥스 중국 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낮은 가동률로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지난 3월부터 수주 회복과 생산 정상화가 진행 중"이라며 "2분기부터 중국 수요 정상화와 방한 외국인 증가로 수주 급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법인도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가장 큰 우려로 작용했던 미국 법인의 수익성 개선 작업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외 리오프닝에 따른 화장품 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 화장품 기업의 양호한 수출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국 법인의 제조자개발생산(ODM) 매출 비중이 높아진 점과 2분기 중국 법인 회복 시작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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