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입성' 블랙핑크 제니, 또 한 명의 연기돌 탄생(종합)[Oh!쎈 초점]

[OSEN=김보라 기자] 또 한 명의 ‘연기돌’이 탄생했다.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그 주인공. 같은 그룹 지수가 드라마로 2년여 전 먼저 연기를 시작한 것에 이은 행보다. 해외 드라마로 배우의 길에도 발을 들인 제니가 국내 작품에서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2016년 데뷔해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니가 이달 열리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대받아 레드카펫을 밟는다. 제니는 현지 시간으로 22일 오후 10시 30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The Idol’(‘디 아이돌’)의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한다.

제니의 연기 데뷔작인 미국 HBO 오리지널 시리즈 ‘The Idol’은 인기 팝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와 그들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총 6부작으로 편성돼 내달 4일 북미 및 한국 공개(날짜 미정)를 앞두고 있다. 76회 칸영화제에서는 비경쟁 부문에서 에피소드 2편 가량이 영화처럼 편집돼 공개될 예정이다.

HBO 오리지널 ‘유포리아’(2019~)를 연출한 샘 레빈슨이 공동 제작자 겸 연출자로 참여했다. ‘디 아이돌’에는 제니, 릴리로즈 뎁, 에이블 테스페이, 수잔나 손 등이 출연한다. 공개된 티저 트레일러를 보면 릴리로즈 뎁-에이블 테스페이와 연기 호흡을 맞춘 제니가 중간중간 시선을 붙잡는다. 드라마의 완성도와 함께 전세계 관객 및 평단은 그녀의 첫 연기에 어떤 리뷰를 남기게 될까.

제니가 수지, 윤아, 임시완, 디오(도경수) 등에 이어 연기돌로서 시작을 알렸다. 일각에서는 ‘제니가 연기를 할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는 의구심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녀는 인기 걸그룹이라는 소개를 지워도 신인배우로서 분명한 장점을 갖고 있다.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매력적 비주얼을 연료 삼아 배우로서의 새 얼굴이 기대가 되는 것. 무엇보다도 무대 위에서 화려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큰 상황이다. 제니가 첫 작품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인다. 

제니도 위에 언급한 ‘연기돌’들처럼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될 재목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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