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자존감=시너지” 3연타 치는 ‘퀸카’ 될까[스경X현장]

그룹 (여자)아이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필’(I feel)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니, 미연, 소연, 우기, 슈화. 연합뉴스

그룹 (여자)아이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당당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15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미니 6집 ‘아이 필(I feel)’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여자)아이들의 ‘아이 필’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변화하는 ‘자존감’에 대한 메시지를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풀어내며,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여자)아이들만의 또 다른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공한다. 멤버들이 앨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독보적인 매력을 담아 기대를 높였다.

특히 타이틀 곡 ‘퀸카 (Queencard)’는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임을 깨닫고 (여자)아이들이 정의하는 ‘퀸카’가 되는 방법을 담아 시선을 모은다.

소연은 “‘퀸카’를 쓸 때 코미디 영화를 듣는 것처럼 만들자는 생각에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갔다. 또 가사 한 줄 한 줄 대사라고 생각하면서 썼다”며 “뮤직비디오 역시 Y2K 콘셉트가 유행이라 2000년대 유행했던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룹 (여자)아이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필’(I feel)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니, 미연, 소연, 우기, 슈화. 연합뉴스

이어 “전작들에 비해 좀 더 가볍고 코믹한 포인트를 많이 넣으려고 했다. ‘아이 필 프리티’라는 영화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그런 코미디 영화처럼 재밌다는 정도로 넘기지만 끝나고서는 여운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우기는 “퍼포먼스도 좀 더 따라하기 쉽게, 또 진짜 퀸카가 되는 느낌으로 안무를 짜봤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더했다.

앞서 ‘톰보이’와 ‘누드’가 주체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그려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발매하는 신곡인 만큼 ‘퀸카’를 통해 3연속 흥행에 성공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런 기대감을 보여주듯 선주문량이 110만장을 기록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룹 (여자)아이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필’(I feel)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니, 미연, 소연, 우기, 슈화. 연합뉴스

우기는 “선주문량 기록을 세운 걸 뉴스를 보고 처음 알았다. 멤버들끼리 ‘진짜야?’ 하며 놀랐다”며 “네버랜드’(팬덤명)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5년 동안 옆에 계셔준 모든 분이 같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잘했다’고 스스로 응원 해주고 열심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소연은 또 한번 자존감을 주제로 들고 돌아온 것에 대해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모두 멤버들에게 영감을 많이 받았다. 멤버 모두 자존감이 높고 자신감 넘친다. 그래서 멤버들과 그런 가사가 만났을 때 더 시너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흥행에 부담감은 없는지 묻는 말에는 “앨범 끝나고 다음 곡 써야할 때 ‘진짜 생각이 안 난다’ ‘난 이제 끝났다’ 하다가도 항상 결국엔 해내게 된다. 그런 걸 보면 또 해낼 수 있지 않나 자신감이 든다. 저번에도 해냈는데 이번에도 해내겠지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연은 “우리 노래를 통해 ‘나를 사랑하는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 자신을 예뻐하고, 그 모습이 다른 사람들 보기에도 예쁘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