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SG발 주가폭락' 시세조종 의심계좌서 라덕연 일당 명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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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주가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증권계좌 목록에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42) 등 핵심 관계자들의 이름을 확인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주가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서 지난 10일 라 대표 등의 명의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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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주가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증권계좌 목록에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42) 등 핵심 관계자들의 이름을 확인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주가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서 지난 10일 라 대표 등의 명의를 확인했다. 검찰은 이튿날 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동수사팀은 또 해당 명단에서 라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변모씨(40)와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33)의 이름도 확인했다. 이에 더해 투자자 접대를 담당한 조모씨(42), 매매 일정을 관리한 장모씨, 의사와 같은 고액 투자자를 모집한 병원장 주모씨의 이름도 찾아냈다.
또 합동수사팀은 주가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전화번호 50여개에 대한 분석을 이달 초 한국거래소에 의뢰한 상태다.
라 대표 일당은 지난달 24일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8개 종목 등의 주가를 2020년쯤부터 인위적으로 부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투자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넘겨받아 해당 휴대전화로 주식거래를 하고 투자자 동의 없이 개설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개설해 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 대표, 안씨, 변씨 등 3명은 이번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가운데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지난 11~12일 모두 구속됐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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