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우도환·이상이가 깐 '사냥개들'에 재 뿌리기?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우도환, 이상이가 주연한 '사냥개들'이 완성도 높은 티징 콘텐츠로 예비 시청자의 기대감을 크게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의 등장도 예고돼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는 최근 새 시리즈 '사냥개들'의 방영을 오는 6월 9일로 확정하고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선보였다.
'사냥개들'은 주먹만큼은 자신 있는 건우(우도환), 우진(이상이)이 은퇴한 사채업계의 전설 최사장(허준호)과 함께 악명 높은 불법 사채업자 명길(박성웅)에 맞서는 이야기다. 정찬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며 영화 '청년경찰'(2017), '사자'(2019) 김주환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겸했다.
베일 벗은 포스터에는 상처투성이 얼굴로 주먹을 불끈 쥔 우도환, 이상이와 '사채 잡는 사냥개들 우리는 끝까지 물어뜯는다'란 글귀가 쓰여 있다. 예고편에는 복싱 선수를 꿈꾸던 건우, 우진이 매운 주먹을 무기로 사채판의 악랄한 세력과 맞붙는 액션이 담겼다. 링 위 생생한 열기는 물론 우도환, 이상이의 현실감 가득한 복서 연기 역시 인상적이었다. 프로 복서를 연상시킬 만큼 완벽한 근육질 체형은 이들이 쏟았을 땀의 양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누리꾼들 또한 "오랜만에 예고편만으로도 기대되는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를 만났다", "예고편 보니까 기대된다. 액션도 좋은 것 같고 배우들 카리스마도 있고", "우도환, 이상이 나오면 무조건 봐야지"라며 극찬을 이었다.
그러나 김새론이 '사냥개들'의 피할 수 없는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김새론은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사냥개들' 촬영에서 중도 하차했지만 출연 분량 대부분을 찍고 난 이후이기에 일부가 방영되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 넷플릭스 측은 "김새론이 '사냥개들'에서 통편집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에서 차를 몰고 가다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다. 재판으로 넘겨진 김새론은 지난 5일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았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벌금형이 확정됐다.
넷플릭스가 '사냥개들'의 전체 이야기 흐름과 김새론이 맡은 역할상 통편집이 불가능해 내린 결정이라는 매체 보도가 나왔지만 '다 된 밥에 재 뿌리기'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한편 '사냥개들'은 오는 6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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