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성장동력' 전장사업 역대 최대 생산량…1분기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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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전장(VS) 사업이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공장 평균 가동률도 사실상 풀가동 수준인 99%에 달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15일 LG전자(066570)의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1분기 평균 가동률은 9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VS사업본부의 생산물량은 936만5000개로 역대 분기 생산량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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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수요회복에 TV담당 HE사업본부는 가동률 75% 그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LG전자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전장(VS) 사업이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공장 평균 가동률도 사실상 풀가동 수준인 99%에 달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15일 LG전자(066570)의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1분기 평균 가동률은 9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8.2%)보다 무려 11%포인트(p) 가량 오른 것이다. 설비 가동률은 사업체의 생산능력에 비해 실제 얼마나 생산이 이뤄졌는지를 나타낸다. 수치가 오를수록 방치되지 않고 가동하는 설비들이 늘어난다는 뜻으로, 가동률 99%는 설비들이 쉬지 않고 가동됐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VS사업본부의 생산물량은 936만5000개로 역대 분기 생산량 최대치를 기록했다. VS사업본부는 올 1분기 매출액 2조3865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치였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LG전자 전장사업은 연내 수주잔고 100조원 달성을 넘어 이르면 상반기 돌파 가능성도 나온다. 2021년말 기준 60조원이었던 수주잔고가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에 달하면서, 추세로 볼 때 100조원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
다만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가동률은 75.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1년에도 96.6%, 지난해엔 81.2%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엔 그보다 더욱 낮은 가동률에 그친 것이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현상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돼 수요 회복이 더딘 탓으로 풀이된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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