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일에 해양 쓰레기 정화 봉사하던 40대 소방관 바다에 빠져 숨져

최승현 기자 2023. 5. 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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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소방본부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화면 갈무리.

휴무일에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하던 40대 소방관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강원도소방본부는 15일 오전 11시 18분쯤 삼척시 근덕면 장호항 인근에서 해양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하던 삼척소방서 구조대 소속 이모 소방위(47)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이 소방위는 휴무일에 삼척소방서 소속 동료 4명과 함께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수중에 있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을 벌이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소방관들이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 이상증세를 보인 이 소방위를 구조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며 “휴무일에도 쉬지 않고 봉사활동을 하다가 숨져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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