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1분기 영업익 138억원…전년비 7% 감소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5. 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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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 문을 연 내셔널지오그래픽 1호점. [사진 출처 = 더네이쳐홀딩스]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1307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9% 하락했다.

매출 신장에는 엔데믹 이후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와 키즈 제품의 빠른 수요 회복, 홍콩 판매 호조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7월 더네이쳐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수영복 브랜드 배럴 역시 빠른 실적 개선으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감소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마크 곤잘레스 등 신규 브랜드 론칭을 위한 일회성 비용과 광고선전비, 인력 충원과 급여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 마크 곤잘레스의 성명과 로고타입, 엔젤 로고및 아트웍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권(IP)의 사용에 대해 국내와 중국, 대만, 홍콩 지역 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IP 원작자인 마크 곤잘레스가 방한해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시장에 각인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분기부터 글로벌 판매망 강화를 본격화했다. 지난달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 에 내셔널지오그래픽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나섰다. 같은달 중화권인 홍콩 몽콕과 쿤통에서 연이어 내셔널지오그래픽 신규 매장을 열어 총 8개 점을 운영 중이다. 대만에서도 타이중 라라포트 쇼핑몰에 첫 매장을 선보였다.

또한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오세아니아 시장에 진출해 시드니 등 주요 도시에서 다음달까지 총 5개의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연내 뉴질랜드를 포함해 총 8~9개의 매장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의 확대와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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