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김남국·송영길, 내가 살릴 것...호남에서 해보자”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5. 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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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김남국 보며 민주당은 끝났다 확신”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유튜브 손혜원TV 캡쳐]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액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을 자진 탈당한 것과 관련해서 “내가 살린다. 총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손 전 의원은 지난 14일 유튜브 ‘손혜원TV’에서 “김 의원을 제가 살리겠다”며 “어떤 당을 만들든지, 비례당이든지 김 의원을 반드시 다시 국회로 보내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돈 봉투 의혹’으로 자진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도 거론하고는 “송 전 대표를 내치는 것을 보면서, 김 의원이 짓밟히는 것을 보면서 민주당은 오늘 끝났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들, 저와 같이 다음 총선을 준비하자”면서 “김 의원과 송 전 대표를 포함해 우리가 다시 이들을 살려내자. 무소속을 해도 되고 최소 20명 이상의 비례당을 만들 수 있는 우리 힘을 모아보자”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에게 어떻게든 도움을 드리려 몸을 던졌던 친구다. 결국 이 대표에게 부담이 될까 봐 떠나는 것”이라며 “수박들이 긁어댄다고 떠나는 게 아니다”고 평가했다.

또 손 전 의원은 김 의원에게 “(현재 지역구인) 안산 단원구에서 민주당과 부딪힐 필요가 없다”며 “호남에서, 광주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광주에서 출마) 해보자”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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