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수 지진연구센터장 "15일 4.5 지진, 2019년 동해 지진 재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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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조창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은 "2019년 동해시에서 발생한 지진 단층 측면에서 이번 지진이 재활(다시 활성화) 돼 지진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이날 <뉴스1> 과 통화에서 "2019년 규모 4.3의 동해 지진 여파로 소규모 여진이 계속 발생했다"며 "서(쪽)에서 동(쪽)으로 깊어지는 단층면을 가지고 있는데 이 '단층면'에서 발생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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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지 멀어 내륙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조창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은 "2019년 동해시에서 발생한 지진 단층 측면에서 이번 지진이 재활(다시 활성화) 돼 지진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2019년 규모 4.3의 동해 지진 여파로 소규모 여진이 계속 발생했다"며 "서(쪽)에서 동(쪽)으로 깊어지는 단층면을 가지고 있는데 이 '단층면'에서 발생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2019년 동해시 지진과 이날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거의 같은 단층 면의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진 추가 발생 가능성에 대해 그는 여전히 존재하나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센터장은 "2019년 당시 (동해시) 지진이 발생하고 이후에 계속 작은 지진들이 발생하고 있었다"며 "그러다 이번에 좀 큰 지진이 발생한 것인데 계속 이런 패턴으로 갈 지 아니면 멈출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제 에너지가 어느 정도 소산(분산돼 줄어드는 현상)됐다면 더 이상 지진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이제 주변으로 단층 파열(추가 지진 발생)이 더 이뤄질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단은 추이를 지켜봐야 되겠지만 일단은 거리상으로 굉장히 멀다"며 "단층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가 내륙에서 약 60㎞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번 지진이 육지 내륙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진에 따른 해일(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조 센터장은 "해일이 발생하려면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야 된다"며 "규모 6.5 정도 큰 지진이 생겨야 해일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7분께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 올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2 이상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온라인상에서는 지진 진동을 느꼈다는 경험담이 쏟아지고 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척인데 지진 때문에 흔들렸다” “컴퓨터를 보고 있었는데 흔들렸다” “내륙이었으면 피해가 더 컸을 듯”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등 지진을 감지했다는 게시글과 댓글이 잇따랐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유감 신고는 총 21건(강원 18건, 경북 3건) 접수됐으며 파악된 인명·재산 피해는 없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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