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시중은행 실적은?…씨티 ‘날고’ SC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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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시중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이 올 1분기 2배 이상의 순익을 거두며 순항했다.
씨티은행은 1분기 순이익이 84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401억원)과 비교하면 약 2배 늘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126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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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충당금전입액 증가에...순익 18% 감소
씨티은행은 1분기 순이익이 84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401억원)과 비교하면 약 2배 늘었다.
1분기 총수익은 1년 전(2436억원)보다 17.8% 늘어난 28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이자수익은 2199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7.4% 증가했다.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라 대출자산이 감소했지만, 금리가 오르면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다. 1분기 NIM은 2.60%로, 작년 1분기 2.02%보다 0.58%포인트(p) 상승했다. 비이자수익은 1년 전보다 72.2% 늘어난 66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238억원으로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242.3%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126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1분기(1551억원)와 비교하면 285억원(18.4%)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714억원으로 작년 동기(1935억원)보다 221억원(11.4%) 줄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었지만, 충당금 전입액·비용 증가 등이 이익 성장분을 상쇄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자이익은 3407억원으로, 1년 전(2841억원)보다 19.92% 증가했다. NIM은 1.51%로, 지난해 1분기(1.28%)보다 0.23%포인트 높아졌다. 충당금전입액은 1년 전보다 373억원 늘어난 369억원을 기록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반영하고, 기업대출 충당금·파생상품평가 충당금이 늘어났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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