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무관리비 횡령 의혹 전남도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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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남도청 공용물품 구매 과정에 불거진 공무원들의 사무관리비 횡령 의혹을 밝히기 위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15일 전남도청사 공무원노조 사무실과 매점에 수사관들을 보내 사무관리비 관련 자료 등을 압수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전남도 공무원들이 도청사 1층 매점(공무원 노조 운영)과 인터넷 쇼핑몰(매점 구매 대행)을 통해 사무관리비로 개인 물품을 사들였다"며 업무상 횡령 여부를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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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청사 매점·인터넷 쇼핑몰서 사무관리비로 개인 물품 구입 의혹
[무안=뉴시스] 신대희 기자 = 경찰이 전남도청 공용물품 구매 과정에 불거진 공무원들의 사무관리비 횡령 의혹을 밝히기 위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15일 전남도청사 공무원노조 사무실과 매점에 수사관들을 보내 사무관리비 관련 자료 등을 압수하고 있다.
경찰은 전남도 공무원의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밝히기 위해 법원에서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경찰은 '전남도 공무원들이 세금으로 편성한 사무관리비를 사적인 용도로 썼다는 의혹을 밝혀달라'는 시민단체의 진정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왔다.
시민단체는 "전남도 공무원들이 도청사 1층 매점(공무원 노조 운영)과 인터넷 쇼핑몰(매점 구매 대행)을 통해 사무관리비로 개인 물품을 사들였다"며 업무상 횡령 여부를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사무관리비 구매 물품에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컴퓨터, 의류·잡화류, 여행용 가방, 건강 보조 식품, 카드 지갑, 무선 이어폰 등이 포함돼 사무용 공용 물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시민단체는 공무원들이 매점에 없는 물품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구입하면서 대행 수수료 19%를 노조에 낸 것도 지적했다. 예산 사용 지침 위반과 과다 지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횡령과 예산 사용 지침 위반 의혹을 밝히는 수사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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