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고층습원’ 인제 대암산 용늪, 16일부터 생태탐방 재개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람사르 협약 국내 1호 습지이자 국내 유일 고층습원인 대암산 용늪의 생태탐방이 오는 16일부터 재개된다.

15일 인제군에 따르면 대암산 용늪은 4000~4500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대표적인 고층습원이다. 식물 343종, 동물 303종 등 북방계 식물과 희귀종이 서식하며 습원식물이 대규모로 자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자원의 보고다.

1999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매년 일정 기간 제한된 인원에 대해서만 탐방을 허용하고 있다.

올해 탐방기간은 16일부터 10월31일까지다.

용늪 생태탐방은 서흥리 구간(장거리)과 가아리 구간(단거리) 등 2개 구간으로 운영된다.

6시간 가량 소요되는 서흥리 코스(도보 이동‧5㎞)는 1일 3회 운영되며 회당 탐방 가능객 수는 40~50명이다.

3시간 가량 걸리는 가아리 코스(차량 이동‧14㎞)는 1일 1회, 20명으로 탐방객 수를 제한한다.

용늪 탐방 예약은 탐방 희망일 열흘 전까지 인제군 대암산 용늪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호성 환경보호과장은 “대암산 용늪의 가치를 보전하고 마을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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