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예뻐한 누님, 곧 내 차례도"…이상용, 故 현미와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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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이 고(故) 현미를 그리워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날 이상용은 연예계 선배이자 절친이었던 고 현미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봉안당을 찾았다.
고 현미의 유해가 두 아들이 살고 있는 미국에 안장된 가운데, 이상용은 미국으로 가기 전 머물렀던 봉안당으로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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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이상용이 고(故) 현미를 그리워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팔순을 맞이한 '뽀빠이' 이상용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상용은 연예계 선배이자 절친이었던 고 현미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봉안당을 찾았다.
고 현미는 지난달 4일 향년 8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 현미의 유해가 두 아들이 살고 있는 미국에 안장된 가운데, 이상용은 미국으로 가기 전 머물렀던 봉안당으로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로 한 것이다.
이상용은 "날 예뻐한 누님. 위에서 실컷 우리한테 들리게 노래해달라"며 "꽃보다 아름다운 누나. 죽지 않는 가수가 되어달라"고 소망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한 분 두 분 가는 걸 보면 내 차례도 돌아올 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열심히 늘 봉사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날 김홍신 작가를 만나 '후원금 횡령 루머'에 시달렸던 사건을 떠올렸다. 김 작가는 "말도 안 되는 억울한 사연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심장병 어린이들을 수술시켜 주는 우리 시대의 영웅이었는데, 모함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
이상용은 "방송 일도 다 끊겼고, 생계를 위해 미국으로 혼자 떠났다. 미국에서 하루 13시간씩 관광버스 가이드(안내자) 일을 하며 살았다"며 "이후 후원금 횡령 루머가 전부 무혐의로 판결이 났으나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방송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은 안겼다.
한편 1973년 데뷔한 이상용은 과거 예능 '우정의 무대' 진행을 맡아 국내 대표 MC로 발돋움했다. 당시 그는 총 4000개에 달하는 군 부대를 돌아다니며 우정의 무대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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