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안 방사능 농도, 일본 원전 사고 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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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우리 연안 해역의 방사능 농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우리 연안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동해와 남해, 서해 그리고 제주 해역까지 모두 45군데에서 방사능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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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수산부가 우리 연안 해역의 방사능 농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마흔다섯 군데 해역에서 측정한 결과인데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의 농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 연안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동해와 남해, 서해 그리고 제주 해역까지 모두 45군데에서 방사능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지점은 육지에서 약 5.5km 안에 있는 연안 38군데와 항만 7군데입니다.
해수부는 이 위치에서 바닷물과 해저퇴적물, 해양생물을 대상으로 세슘과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 농도를 조사해 왔습니다.
그 결과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음용수 기준과 비교했을 때 세슘은 약 4천 500분의 1, 삼중수소는 약 2만 3천 700분의 1 수준으로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정도 농도는 안전하다는 게 해수부의 입장입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 : (우리 연안해역은 안전합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네 네. 안전합니다. 분석 결과 유의미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해부수는 특히 반감기가 2년 정도로 짧은 세슘의 경우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며 최근에 새로 유입된 방사성핵종은 없는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이 올해 여름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하면 농도가 어떻게 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해수부는 지난 2월부터 조사 지점을 7곳 늘려 모두 52곳으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해양 방사능 감시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조기호 기자cjk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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