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감사해요"…경북의 1인 학급 카네이션은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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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감사해요."
스승의 날인 15일 경북의 한 1인 학급에서는 선생님과 학생의 끈끈함이 느껴지는 수업과 카네이션 전달식이 진행됐다.
김용준(38) 담임선생님은 "학생이 한 명밖에 없어 오히려 학생의 특성에 맞춘 깊이 있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특히 수업 이외에도 물고기 키우기, 사진 찍기, 영상 제작·편집 등 본인의 취미 활동을 학생에게 공유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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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승의 날, 안동 길안초교 길송분교장 4학년 교실
[안동=뉴시스]정재익 기자 = "선생님 감사해요."
스승의 날인 15일 경북의 한 1인 학급에서는 선생님과 학생의 끈끈함이 느껴지는 수업과 카네이션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1시께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길안초등학교 길송분교장 4학년 교실. 소규모 학교인 길송분교장은 1·3·4학년 학급별로 1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가 있다.
5교시는 곱셈과 나눗셈 수업이다. 비록 2명만 있는 공간이지만 교실 안은 선생님과 제자의 힘찬 수업 분위기로 꽉 찬 듯했다.
선생님은 세 자릿수와 두 자릿수의 곱셈을 활용한 문제 해결 방식을 부루마블 게임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학생에게 가르쳤다. 학생의 반복되는 질문에도 친절한 설명으로 답했다.
수업을 마친 후 학생은 칠판에 종이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붙이고 '선생님 감사해요'라는 문구를 적으며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이후 선생님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전달식도 진행했다.
교사와 학생은 눈빛을 교환하며 '선생님 항상 건강하세요', '지금까지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 등 덕담을 건넸다.
그리고 이들은 1인 학급이 일반 교실보다 많은 체험을 함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용준(38) 담임선생님은 "학생이 한 명밖에 없어 오히려 학생의 특성에 맞춘 깊이 있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특히 수업 이외에도 물고기 키우기, 사진 찍기, 영상 제작·편집 등 본인의 취미 활동을 학생에게 공유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4학년 유일한 학생 최재승(11)군은 "선생님과 함께하는 여러 활동이 항상 기다려진다"며 "물고기 키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전교생 수가 60명 이하인 학교를 소규모 학교로 지정하고 있으며 지역 내 초등학교 502곳 중 소규모 학교는 235곳으로 46.8%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두 명의 교사가 협력해 개별 맞춤형 지도를 하는 1수업 2교사제, 소규모 학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2개 학년이 같이 수업하는 협력 강사 활동 등 소규모 학교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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