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4.5 규모 강진에 강원도, 지진대응 체계 현장점검

이종재 기자 2023. 5. 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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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 해역에서 크고작은 지진 발생이 잇따르자 김진태 강원지사가 지진대응 체계 현장 점검에 나섰다.

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7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전 8시6분에는 비슷한 지점에서 규모 1.8의 여진이 일었다.

이날 오전 6시27분 지진 발생과 동시에 지진가속도계측기가 흔들림을 확인했고, 같은시간 강원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지진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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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진태 강원지사가 원희룡 국토부장관, 김홍규 강릉시장과 함께 강릉시청에서 지진가속도계측기 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강원도 제공) 2023.5.15/뉴스1

(강릉=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동해 해역에서 크고작은 지진 발생이 잇따르자 김진태 강원지사가 지진대응 체계 현장 점검에 나섰다.

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7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전 8시6분에는 비슷한 지점에서 규모 1.8의 여진이 일었다.

이에 따라 지진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오전 강릉시청에서 열린 강원도와 국토교통부 지역현안회의 직후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김홍규 강릉시장과 함께 강릉시청에 설치된 지진가속도계측기와 지진모니터계 정상 작동 상황을 점검하고 지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지진가속도계측기는 지진의 흔들림을 감지하는 장비다. 이날 오전 6시27분 지진 발생과 동시에 지진가속도계측기가 흔들림을 확인했고, 같은시간 강원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지진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지난 3월22일 새벽 동해 해역에서 올해 첫 지진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동해 일대 해역에서는 55일간 55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규모 4.5의 지진이 최근 동해시 해역에서 일어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본진(本震)일 가능성이 높고, 더 큰 지진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발생한 지진과 관련 강원소방에 접수된 지진 유감신고는 강릉 6건, 동해 8건, 삼척 4건 등 총 18건으로 집계됐으며, 관련 피해는 없었다.

김진태 지사는 “도민들께서 불안하지 않도록 신속한 정보 전달을 하겠다”며 “지진발생시 대피소 위치나 긴급 대피요령에 대해 시‧군에서 평상시 교육과 안내를 해달라”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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