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단순 앨범 아닌 하나의 작품[종합]
김진석 기자 2023. 5. 15. 17:13
선주문량 110만 장 돌파, 데뷔 이래 최고 판매량 기록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는 '나'에 대해 깨닫는 내용
한결 가벼워졌다고 했지만 메시지는 묵직하다.
(여자)아이들(슈화·우기·미연·민니·소연)은 15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필(I feel)'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보통 가수들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한다. 무대를 보여준 후 궁금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그런데 이들은 '제작발표회'라고 명명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한 OTT 플랫폼의 인터페이스를 따라했다. 이번 앨범이 단순한 노래가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봐달라는 뜻을 담았다.
소연은 "코미디 한 편을 본 것처럼 만들고자했다. Y2K 당시 감성의 뮤직비디오를 본 듯 할 것이다"며 "조금 더 가볍고 웃긴 포인트에 집중했다. 가볍게 보고 재미있다 정로도 넘기지만 뮤직비디오가 끝났을 때는 여운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선주문은 무려 110만 장. 전작 대비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우기는 "우리도 뉴스보고 알았다. 데뷔했을 때가 생각나는데 모든 건 같이 노력하는 결과다. 끝이 아니니 남은 시간도 열심히 할테니 '잘했다'고 위로받고 더욱 잘하겠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는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임을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여자)아이들이 정의하는 '퀸카'가 되는 방법이다.
유독 (여자)아이들은 자존감에 대해 얘기한다. 이번에도 그렇다. 소연은 "'알러지'란 곡도 사랑에 대해 쓰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하고 싶은 말이 '자존감' '자신감'이었다"며 또한 "자존감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던 것도 멤버들에게 늘 영감을 얻는다. '진짜 자존감이 높고 자신감이 넘친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보니 시너지가 날 수 밖에 없지 않냐"고 전했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가득한 이들에게 콤플렉스는 없을까. 소연은 "예전엔 '나는 왜 키가 작지' '쌍꺼풀이 없지'란 생각을 했다. 자존감에 대한 가사를 쓰며 '다시 태어나도 키가 작아도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딱히 없다. 다시 태어나도 나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고 민니도 "완벽하지 않은 내 모습을 사랑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는 이상 지금 이 모습이 좋다. 앨범을 준비하며 자존감을 많이 키웠다"고 말했다.
연이은 성공, 부담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소연은 "다음 곡을 작업할 때 '생각이 안 난다' '난 이제 끝이다'고 하다가 닥치면 해내더라. 힘든 것이 있어도 제작하고 곡을 쓰는 작업이 재미있다"며 웃었다.
15일 오후 6시 발매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는 '나'에 대해 깨닫는 내용
(여자)아이들(슈화·우기·미연·민니·소연)은 15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필(I feel)'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보통 가수들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한다. 무대를 보여준 후 궁금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그런데 이들은 '제작발표회'라고 명명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한 OTT 플랫폼의 인터페이스를 따라했다. 이번 앨범이 단순한 노래가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봐달라는 뜻을 담았다.
소연은 "코미디 한 편을 본 것처럼 만들고자했다. Y2K 당시 감성의 뮤직비디오를 본 듯 할 것이다"며 "조금 더 가볍고 웃긴 포인트에 집중했다. 가볍게 보고 재미있다 정로도 넘기지만 뮤직비디오가 끝났을 때는 여운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선주문은 무려 110만 장. 전작 대비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우기는 "우리도 뉴스보고 알았다. 데뷔했을 때가 생각나는데 모든 건 같이 노력하는 결과다. 끝이 아니니 남은 시간도 열심히 할테니 '잘했다'고 위로받고 더욱 잘하겠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는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임을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여자)아이들이 정의하는 '퀸카'가 되는 방법이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가득한 이들에게 콤플렉스는 없을까. 소연은 "예전엔 '나는 왜 키가 작지' '쌍꺼풀이 없지'란 생각을 했다. 자존감에 대한 가사를 쓰며 '다시 태어나도 키가 작아도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딱히 없다. 다시 태어나도 나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고 민니도 "완벽하지 않은 내 모습을 사랑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는 이상 지금 이 모습이 좋다. 앨범을 준비하며 자존감을 많이 키웠다"고 말했다.
연이은 성공, 부담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소연은 "다음 곡을 작업할 때 '생각이 안 난다' '난 이제 끝이다'고 하다가 닥치면 해내더라. 힘든 것이 있어도 제작하고 곡을 쓰는 작업이 재미있다"며 웃었다.
15일 오후 6시 발매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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