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野 청년 정치인 때리는 강성 지지층에 “차라리 날 공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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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코인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의원 사퇴를 요구한 당내 청년 정치인들을 거세게 공격하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라리 절 공격하라"며 공격 중단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청년들이 민주당 쇄신을 요구했으나 이들에 대한 '수박 공격' 등이 거세지고 있다"며 "심지어는 김 의원의 코인 거래 의혹을 거론하며 김 의원을 비판한 대학생위원장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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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코인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의원 사퇴를 요구한 당내 청년 정치인들을 거세게 공격하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라리 절 공격하라"며 공격 중단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청년들이 민주당 쇄신을 요구했으나 이들에 대한 '수박 공격' 등이 거세지고 있다"며 "심지어는 김 의원의 코인 거래 의혹을 거론하며 김 의원을 비판한 대학생위원장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판하면 비난하고, 비난하면 공격한다. '내부총질'이라 말하며 입을 닫으라고 한다"며 "'내부총질'은 당에 대한 애정의 비판을 욕설과 모욕, 조롱 섞인 글로 협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민주없는 민주당'이란 자조적인 푸념이 나오고 외부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며 "청년은 당의 액세서리가 아니다. 대학생위원회는 입장을 당당히 발표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민주당 이동학·박성민 전 최고위원과 권지웅 전 비대위원, 정은혜 전 국회의원,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 이인화 전 국토부장관 보좌관, 하헌기 전 청년대변인,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 등 8명의 청년 정치인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국민 상식과 눈높이를 벗어난 정당이 됐다. 더 이상 20대에게 지지받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만약 언론보도에서 나오는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의원직 사퇴도 고려해야 한다"고 김 의원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강성 당원들을 중심으로 SNS에서 이들 8명의 얼굴과 신상을 공유하며 비난하자 이 의원이 만류에 나선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국민의힘은 청년이 입을 열고 당이 그것을 받여 결국 승리했다"며 "민주당이 모든 정책에서 미래세대 운운하면서 당내에서는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주저앉히려고 한다면 언행 불일치의 모순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년 편에 서겠다.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세대"라며 "청년들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 대신 저에게 모든 공격을 집중하셔도 된다. 대신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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