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1Q 영업익 소폭 감소…"사업구조 효율화 추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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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003230)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수출을 필두로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매출 원가와 판관비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지난해 1분기보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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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삼양식품(003230)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수출을 필두로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매출 원가와 판관비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지난해 1분기보다 떨어졌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55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어난 1579억원을 기록했다. 가격인상 효과, 환율상승 효과, 해외법인 영업 확대와 신시장 판로 개척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일본법인은 1분기 매출 6억4000만엔을 기록했다. 일본 내 K-푸드 문화가 확산하면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유통개조를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 등이 주효했다.
지난해 2월부터 영업을 개시한 중국법인은 1분기 매출 1억7000만위안을 달성했다. 주요제품인 불닭볶음면이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중국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 출시 및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법인은 1분기 매출 182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내 주류채널인 월마트에 입점을 완료했고 코스트코도 입점이 예상돼 미국법인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 매출은 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었다. 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불닭볶음면∙불닭소스의 TV 프로그램 PPL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반면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밀가루, 설탕 등 원자재의 급등했고, 물동량 증가로 내륙 물류비가 늘어나면서 매출 원가가 많이 상승했다"며 "앞으로 삼양식품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구조의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 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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