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KGC 향한 애정' 문성곤 "어디가서 얘기한 적은 없는데…"

박진영 기자 2023. 5. 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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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대학에 가기 위해 농구를 시작했다는 문성곤(195, F). 어느덧 국내 최고의 수비수로 '완벽' 자리매김했다.

문성곤은 원래 수비를 전문적으로 했던 선수는 아니었다.

문성곤은 스스로 해결법을 찾았다.

그렇게 시작한 수비가 이제는 문성곤의 최대 강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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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 중인 문성곤

[스포티비뉴스=박진영 영상기자] "하다 보니 재능을 발견해서~ 나 참~!"

고교 시절 대학에 가기 위해 농구를 시작했다는 문성곤(195, F). 어느덧 국내 최고의 수비수로 '완벽' 자리매김했다.

문성곤은 원래 수비를 전문적으로 했던 선수는 아니었다. 고교 시절부터 '3점 슈터'로 이름을 날리며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안양 KGC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프로의 세계는 냉정한 법. 공격만으로는 살아남기가 힘들었다.

문성곤은 스스로 해결법을 찾았다. 수비까지 곁들여 1차 지명의 위엄을 증명했다. 그렇게 시작한 수비가 이제는 문성곤의 최대 강점이 됐다.

그러다 보니 득점 면에서는 아쉽다는 평이 거론되기도 한다. 이에 문성곤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이번 시즌은 과도기였던 것 같다. 시도를 되게 많이 해봤다. 픽앤롤도 해보고 드리블 치고 슛도 쏴보고 미들점프 슛도 쏴봤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더 간결하게 다듬어서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가졌다. 이번 시즌은 냉정하게 못했다. 스스로 점수를 매겨본다면 30점이다."라고 말했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더 단단해지는 것에 전념하고 있었다.

▲ 외곽에서 3점슛 시도 하는 문성곤 ⓒKBL

"사실 내 패스로 누군가 득점을 내는 게 되게 좋다. 내가 넣는 것도 물론 좋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줘서 넣는 게 되게 기분이 좋다. 그래서 패스를 많이 했다. 병준이 형이 '너는 가드가 아니니까 패스하지 말고 쏴라.'라고 얘기하더라. 그래서 다음 시즌에는 팀에 민폐 끼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시도를 늘리려고 한다."라며 득점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최정상 수비수가 득점력까지 갖춘다면 그야말로 MVP가 아닌가. 야망도 최정상급인 문성곤. "최종 목표는… 어디 가서 얘기한 적은 없는데… MVP! 은퇴하기 전에 MVP 한번 타보고 싶다."며 지금보다 더 높은 꿈을 꾸고 있었다.

KGC를 향한 애정 또한 끊임없이 표현했다. 제일 행복했던 순간, 가장 애정하는 물건 등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시종일관 KGC와 연관된 답변을 냈다.

농구 선수로서의 강한 면모는 여기까지. 사실 문성곤은 지인들에게 '미친놈', '또라이'라 불린다고 한다. 필자 또한 묘하게 납득이 됐다. 다소 평범치 않은 문성곤의 모습은 스포티비뉴스의 '스포타임'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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