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분기 영업손실 628억원…적자폭 크게 줄어

작년 4701억원서 대폭 감소…전년 대비 매출액 15.6% 증가
고부가가치 선박·함정 위주 수주 전략으로 흑자 전환 노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인 단비가 해상 시험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2022.11.22/뉴스1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398억원, 영업손실 628억원, 당기순실 120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6% 증가했으며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4701억원에 비해 적자가 대폭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외주비 상승 등 예정 원가 증가로 600억원 상당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년치 이상 일감인 40조원 규모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고 수익성이 가장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전체 수주 잔량의 절반이라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과 수상함 등 함정 위주의 수주 전략을 통해 일감과 안정적인 이익 확보,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질 좋은 수주물량 확보로 최대한 빠르게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