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옥시아·美 WDC 합병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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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글로벌 2위 기업인 일본 기옥시아와 4위 업체인 미국 웨스턴디지털(WDC) 간 합병 협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기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인수합병(M&A)이 속도를 내며 거래 구조를 확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공동 생산하는 기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 간 합병 가능성은 2021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자산 평가 등에 대한 이견으로 진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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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글로벌 2위 기업인 일본 기옥시아와 4위 업체인 미국 웨스턴디지털(WDC) 간 합병 협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기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인수합병(M&A)이 속도를 내며 거래 구조를 확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재고 누적과 가격 하락에 시달리는 반도체 기업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수요 급감과 공급 과잉으로 타격을 받은 두 업체가 합병 카드로 반전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로이터는 “양사의 플래시메모리 사업을 결합하면 한국의 삼성전자 같은 경쟁 업체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만약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의 약 3분의 1을 점유하게 되면서 업계 1위인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옥시아가 합병 기업의 지분 43%, 웨스턴디지털이 37%를 갖고 잔여 지분을 기존 주주들에게 배정하는 합병안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세부 사항도 변경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또 합병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나도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들의 반독점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일본에서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공동 생산하는 기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 간 합병 가능성은 2021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자산 평가 등에 대한 이견으로 진전되지 않았다. 하지만 1월 블룸버그통신은 양측의 M&A 논의가 부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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