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준금리 예고편 'MLF 금리' 동결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2023. 5. 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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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실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예고 성격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했다.

15일 중국 경제매체 21세기경제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MLF 금리를 종전과 같은 2.75%로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MLF 금리에 은행 조달 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을 가산해 실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산출한다.

MLF 금리 동결로 이달 1년물 LPR 역시 동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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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중국 인민은행이 실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예고 성격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했다.

15일 중국 경제매체 21세기경제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MLF 금리를 종전과 같은 2.75%로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또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 역시 2.0%로 묶었다. 7일물 역레포 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사상 최저치인 2.0%를 유지해왔다. 인민은행은 MLF를 통해 1250억위안(약 24조39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MLF 대출은 인민은행이 시중은행들에 빌려주는 제도다. MLF 대출 만기일에 신규 MLF 대출 총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조절한다. 인민은행은 MLF 금리에 은행 조달 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을 가산해 실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산출한다. MLF 금리 동결로 이달 1년물 LPR 역시 동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리 동결 속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에 그쳤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6%로 완연한 디플레이션 상황을 보여줬다.

한편 중국 금융 당국은 소비 확장을 유발하기 위해 시중 은행의 예금 금리 인하를 유도했다. 정저우은행 등 다수 은행들은 이날부로 일부 예금 금리를 0.55%p 인하했다. 기준금리를 고정하면서 시중 유동성을 늘리기 위한 방편이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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