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미전 세종시의원 "평화의 소녀상 훼손 막도록 조례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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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가 '평화의 소녀상' 훼손을 막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은 1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소녀상의 훼손 사례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 의원이 조례 개정에 나선 것은 지난 3.1절에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에 씌운 털모자와 망토가 5∼10㎝ 정도 찢겨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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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업무 조례에 명시…집행부 "월 1회 점검 순찰 강화"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회가 '평화의 소녀상' 훼손을 막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은 1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소녀상의 훼손 사례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임시회(오는 22일 개회)에서는 준비가 부족해 어렵겠지만 다음 임시회 때 (관련 조례)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여 의원이 조례 개정에 나선 것은 지난 3.1절에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에 씌운 털모자와 망토가 5∼10㎝ 정도 찢겨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당시 지역 시민단체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에 조례에 지방자치단체장의 관리 업무를 규정하는 문구를 넣어 소녀상의 훼손·파손을 사전에 막으려는 것이다.
앞서 여 의원은 지난 12일 시의회에서 '평화의 소녀상 보존 및 관리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성은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이혜선‧오주현 세종여성회 공동대표, 유문상 평화의 소녀상 조례제정 추진위원장이 참석했다.
집행부에서는 양완식 보건복지국장과 임숙종 여성정책담당이 동석했다.
참석자들은 소녀상 인근 CCTV 보강, 순찰 강화 등의 내용을 조례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에 양 국장은 "당장 자원봉사 인력을 활용해 현 반기 1회 점검에서 월 1회 점검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CTV 기능보강이나 추가설치 문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여미전 의원은 "세종시가 소녀상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조례 규정을 마련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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