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신인상' 노윤서, '택배기사' 출연까지 빛나는 열일 행보
황소영 기자 2023. 5. 15. 17:06
노윤서는 지난달 열린 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의 영예를 거머쥐며 올해 안방에서 가장 빛난 신인 배우에 등극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tvN 주말극 '일타스캔들'에서 노윤서는 평범하지 못한 가정 형편에도 학구열을 잃지 않는 씩씩한 고교 모범생 남해이 역을 맡아 청량한 매력으로 수놓았다.
신인상 수상에 이어 '택배기사'에도 출연하며 쉼 없는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김우빈(5-8)과 난민 강유석(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노윤서는 이솜(설아)의 친동생이자 강유석과 가족으로 살아온 슬아 역을 맡았다. 일반 구역 거주자인 노윤서는 철없이 행동하는 강유석을 구박하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그를 아끼며 그와 함께 살면서 짊어지는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지난해 연기 데뷔작인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가슴 깊은 사연을 간직한 고교생 방영주 역을 신인답지 않은 감정 연기로 풀어낸 노윤서.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에서는 첫사랑에 푹 빠진 연두 역을 통해 풋풋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으로 전 세계 시청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일타스캔들'에서는 환희부터 슬픔까지 남해이의 감정 변주를 세밀한 연기로 선보여 매회 화제를 모으는 등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택배기사'에서의 활약 역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택배기사'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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