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상 규모 4.5 지진‥올들어 최대
[5시뉴스]
◀ 앵커 ▶
오늘 새벽 강원 동해시 북동쪽 바다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데, 강원도는 물론 인근 경북에서도 주민들이 흔들림을 느꼈습니다.
보도에 박은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6시 27분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처음에는 74km 해역에서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52km 4.5로 규모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21년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뒤 1년 5개월 만입니다.
사람이 느끼는 정도를 말하는 진도는 강원도와 경북지역이 3으로,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서 흔들림을 현저하게 느끼고 정차된 차도 약간 흔들리는 정도입니다.
강원도에서는 흔들림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가 18건, 경북에서는 3건이 접수됐으며, 특별한 피해 신고는 없었습니다.
이른 시간에 집에서 흔들림을 느낀 주민들은 온라인에서 '무섭다'거나 추가 지진 발생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는 전날에도 규모 3.1의 지진이 관측되는 등 지난달 23일 이후 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가장 큰 규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 55분에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이었습니다.
규모 2.0 이상 지진은 모두 16번, 2.0이 안 되는 미소지진까지 합하면 36번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현재까지 원자력 시설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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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기자(sikcho@mbceg.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83852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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