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죽음으로 내몬 장수농협 가해자들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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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전북 장수농협에서 30대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자신의 근무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장수농협 관계자 1명과 당시 조사를 맡은 공인노무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A씨 등 2명은 지난 2022년 10월쯤 각각 "명령 불복종이다"는 말로 이 씨를 협박하거나, 장수농협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조사하며 노무 활동 중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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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전북 장수농협에서 30대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자신의 근무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장수농협 관계자 1명과 당시 조사를 맡은 공인노무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장수농협 간부 A씨와 노무사 B씨를 각각 협박과 공인노무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지난 2022년 10월쯤 각각 "명령 불복종이다"는 말로 이 씨를 협박하거나, 장수농협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조사하며 노무 활동 중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씨의 병원 진료기록과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 관계자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A씨를 협박죄로 송치 결정했다.
또 해당 사건에 대해 직장내괴롭힘을 조사한 노무사 B씨는 공인노무사법에서 규정한 비밀엄수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킹크랩을 구입하도록 강요한 혐의는 이 씨에 대한 폭행과 협박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혐의 없음을 결정했다.
이 씨에 대한 다른 직장 상사들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부분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에서 별도로 수사 중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빈다"며 "직장 내 괴롭힘 사건 등 발생 시 고용노동부 등 관련 기관과 적극 협조하여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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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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