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탈당"‥김남국 "당내 조사 협조"
[5시뉴스]
◀ 앵커 ▶
거액의 가상화폐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김남국 의원의 자진 탈당을 두고, 여당은 '위장탈당쇼'라며 맹폭했고, 야당 내에서도 당의 쇄신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당의 진상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김남국 의원의 탈당이 '꼼수탈당'이라며 비판을 쏟아부었습니다.
윤미향·박완주 의원처럼 탈당이 입법독재의 수단으로 활용된 사례도 있다며, 아예 국회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김남국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합니다. 만약 끝까지 버틴다면 국회의원직을 박탈하도록 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6시간의 의원총회 끝에 내놓은 '탈당 이후 추가 조사'와 '윤리기구 강화'라는 쇄신안을 강조하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윤리위 추가 제소나 지도부 책임론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는데, 당내 비명계에선 쇄신 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의 시각에서 우리 당의 그 비교우위는 사라진 지 오래되었고 위선과 선민의식만 남아 있는 정당이 아닌지 자성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여야는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 내역을 전수조사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늘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코인 무상로비'와 '미공개 정보 투자'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김남국 의원/무소속(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모두가 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이것을 마치 제가 공짜 코인을 받은 것처럼 왜곡된 어떤 기사를 써서…그런 정보를 얻을 기회조차 없었다 단언해서 말씀드립니다."
또, 상임위 도중 코인 거래를 한 것은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금액대가 몇 천원 정도였다고 강조했는데, 당내 진상조사 기구가 원한다면 거짓말 탐지기 검사까지도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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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83847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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