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국악이 북마리아나 제도를 만나면 생기는 일

정윤지 여행플러스 기자(jeong.yunji@mktour.kr) 2023. 5.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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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 관광청은 국립극장과의 협업을 통해 국악으로 편곡한 사이판 대중가요를 선보였다 / 사진 = 국립극장
마리아나 관광청이 음악을 매개체로 북마리아나 제도 관광 홍보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국립극장과의 협업을 통해 국악으로 재해석한 사이판 대중가요를 선보였다. 해당 음악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 공연 중 ‘정오의 여행’ 코너 연주곡으로 등장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음악은 ‘마리아나스 웨이(Marianas Way)’를 우리 국악 악기로 재해석한 ‘바다가 있는 풍경’이다. 마리아나스 웨이는 북마리아나 제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전반부와 고향으로 돌아온 후 행복감을 노래한 후반부가 대조되며 북마리아나 제도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국악과 연계해 마리아나 제도 관광 홍보에 나섰다 / 사진 = 마리아나 관광청
아름다운 국악 선율은 이 자리에서 최초로 공개한 마리아나 관광청 홍보영상과 어우러지며 여행 정취를 더했다. 특히 푸른 바다 속을 자유롭게 누비는 스쿠버다이버의 모습등 마리아나 제도의 청정 자연을 함께 담아 마리아나 제도로의 여행 욕구를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김세진 북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지사 이사는 “기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의 아름다움을 홍보해 왔지만 노래 등 문화 요소로 마리아나 제도를 알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국립극장의 노고로 마리아나 제도의 전통 음악이 국악 악기의 선율과 만나 새로운 매력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곡자도 편곡 연주에 감격스럽다고 전했다”며 “국악과 사이판의 음악이 만나는 첫 순간을 함께해 주신 국립극장과 국립국악관현악단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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