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농자재 30분 만에 찾았다…도난 예방 '위치추적기'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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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과수원에서 농자재를 훔쳐 고물상에 되판 70대가 농산물 도난 예방을 위해 보급된 '위치추적기'에 덜미를 잡혔다.
15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45분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감귤과수원 주인 A씨가 "보관 중이던 농자재 파이프 10여 개를 도난 당했다"고 신고했다.
지난 2월 방풍용 시설 파이프 35개를 도둑 맞은 A씨가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자재 파이프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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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감귤과수원에서 농자재를 훔쳐 고물상에 되판 70대가 농산물 도난 예방을 위해 보급된 '위치추적기'에 덜미를 잡혔다.
15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45분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감귤과수원 주인 A씨가 "보관 중이던 농자재 파이프 10여 개를 도난 당했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불과 30분 만에 도난품이 제주시 외도일동 소재 고물상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지난 2월 방풍용 시설 파이프 35개를 도둑 맞은 A씨가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자재 파이프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덕이다.
해당 위치추적기는 서부경찰서와 농협이 지난해 7월부터 농산물 절도 범행을 막기 위해 서부지역 리사무소에 보급한 기기다.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절도 혐의로 70대 남성 B씨를 검거했다.
현재까지 서부경찰서 관내 61개 리사무소에 위치추적기 312대가 배부됐으며, 농산물 수확 시기에 맞춰 필요한 농가에 기기를 보급하고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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