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홧김에…아파트 7층서 애완견 던진 4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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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40대 남성이 부부싸움을 벌이던 중 아내가 아끼던 개를 아파트 7층에서 던져버려 개가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중국 법은 아파트 등 고층 건물에서 물건을 투척할 경우, 아래에 있는 사람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정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금수가 따로 없다"며 왕씨를 성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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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40대 남성이 부부싸움을 벌이던 중 아내가 아끼던 개를 아파트 7층에서 던져버려 개가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올해 40세인 왕모씨는 저장성 항저우시에 살고 있다. 그는 최근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부인이 애지중지하는 사모예드 견을 아파트 창밖으로 던져버렸다. 개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부인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현재 중국 법률상 애완견을 창밖으로 던져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을 처벌할 법은 없다. 애완동물에 대한 법률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찰은 일단 왕씨를 구속했다. 경찰이 왕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높은 곳에서 물체를 던진 혐의다.
중국 법은 아파트 등 고층 건물에서 물건을 투척할 경우, 아래에 있는 사람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이 같은 혐의를 적용해 왕씨를 구속했으나 그가 재판 과정에서 어떤 처벌을 받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정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금수가 따로 없다"며 왕씨를 성토하고 있다. 이중 "화나면 당신이 뛰어내리지 왜 죄 없는 개를 내던지냐"는 댓글이 가장 많은 찬성을 받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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