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1분기 영업손실 6390억원…"하이닉스 실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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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402340)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2억원, 영업손실 6390억원, 순손실 523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과 SK쉴더스 지분매각으로 인해 약 1조원의 연결 매출 등이 감소했다"며 "SK쉴더스 연결 실적은 아직 매각작업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회계 기준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 중단영업이익으로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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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영향 크지만 현금 흐름 나쁘지 않아"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SK스퀘어(402340)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2억원, 영업손실 6390억원, 순손실 523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적자 전환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과 SK쉴더스 지분매각으로 인해 약 1조원의 연결 매출 등이 감소했다"며 "SK쉴더스 연결 실적은 아직 매각작업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회계 기준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 중단영업이익으로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017670)에서 인적분할된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의 실적은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인 SK하이닉스(000660)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반도체 경기 한파로 하이닉스가 적자 늪에 빠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SK스퀘어 관계자는 "반도체 경기 영향을 크게 받았는데 SK스퀘어 본체로 보면 현금 흐름이 나쁘지 않다. 본체는 투자회사이기 때문에 현금 흐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K스퀘어는 1분기 기준 3584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입금 0원으로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5월 현재 SK하이닉스 등으로부터 배당금 수익 894억원이 현금으로 유입됐다.
올해 3분기로 예정된 SK쉴더스 거래 완료 시점에는 지분매각대금 4146억원, 이후 2년 내 잔여 대금 4500억원 등 총 8646억원이 추가 유입될 예정이다.
SK스퀘어 자회사인 SK쉴더스는 발렌베리 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QT에 약 2조원에 인수된다. 거래 완료 후 지분율은 EQT 68%, SK스퀘어 32%다.
SK스퀘어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이달 12일 기준으로 자사주 매입 예정 물량의 약 57%를 매입했다. 올해 9월29일까지 1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후 일시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쉴더스 거래 완료 시 자사주 매입 및 전량 소각 등을 통한 약 2000억원 규모의 주주 환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침체 등으로 연결 실적 영향이 있지만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SK스퀘어의 투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주주분들께 약속한 주주 환원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신규 투자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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