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분기 영업손실 4000억 줄였다

영업손실 628억, 순손실 1204억
전년동기보다 손실폭 크게 줄여
매출액은 1조4398억원 15.6%↑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제1도크 전경. 대우조선해양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우조선해양이 1·4분기 영업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15일 대우조선해양은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628억원, 당기순손실 12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손실폭은 전년 동기(영업손실 4701억원, 당기순손실 4918억원)보다 최대 4000억원 이상 줄었다. 분기 적자는 2020년 4·4분기부터 10개 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1·4분기 매출액은 1조4398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1·4분기 적자 이유에 대해 "외주비 상승 등 예정 원가 증가로 약 600억원 상당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년치 이상 일감인 40조원 규모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수익성이 가장 높은 LNG운반선 규모가 전체 수주 잔량의 절반에 이른다.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1·4분기 실적 발표는 대우조선해양 이름으로는 마지막 공시다.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한화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사명은 한화오션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