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 리버스, 테이텀 보며 2012년 르브론 떠올렸다 "이런 경험은 두 번째"

맹봉주 기자 2023. 5. 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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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수는 과거에도 본 적이 있다."

15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

플레이오프에서 이날의 테이텀같이 엄청난 활약을 한 선수를 본 적이 있느냐고.

"불행히도 오늘(15일)과 같은 장소(보스턴 TD 가든)였다. 바로 르브론 제임스다. 말도 안 되는 퍼포먼스를 바로 눈앞에서 본 적은 그때 르브론이 처음이었다. 오늘 테이텀도 믿을 수 없었다. 이런 경기를 많이 경험하지 못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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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 리버스(왼쪽) 감독은 추억에 잠겼다. 제이슨 테이텀(오른쪽)을 보며 2012년 르브론 제임스(위)를 생각했다. 리버스 감독은 르브론, 테이텀에 의해 플레이오프 시리즈 7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런 선수는 과거에도 본 적이 있다."

15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 보스턴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경이로운 활약을 펼쳤다.

51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한 선수가 올린 최다 점수다. 플레이오프 한 경기에서 최소 5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역대 5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필라델피아 1, 2, 3옵션인 조엘 엠비드(15득점), 제임스 하든(9득점), 타이리스 맥시(17득점)의 점수를 다 합친 것보다 많았다. 특히 올 시즌 MVP 엠비드를 상대로만 17점을 쓸어 담았다.

경기 후 필라델피아 닥 리버스 감독에게 물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이날의 테이텀같이 엄청난 활약을 한 선수를 본 적이 있느냐고.

리버스 감독은 고개를 끄덕였다. "딱 한 번 봤다"며 말을 이었다.

▲ 2012년 보스턴 감독이었던 닥 리버스. 당시 동부 파이널은 르브론 제임스의 원맨쇼로 기억된다.

"불행히도 오늘(15일)과 같은 장소(보스턴 TD 가든)였다. 바로 르브론 제임스다. 말도 안 되는 퍼포먼스를 바로 눈앞에서 본 적은 그때 르브론이 처음이었다. 오늘 테이텀도 믿을 수 없었다. 이런 경기를 많이 경험하지 못해 다행이다."

리버스 감독이 떠올린 경기는 2012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6차전이다. 매치업은 마이애미 히트와 보스턴이었다. 당시 보스턴 감독이 리버스였다.

르브론이 있던 마이애미는 빅3(폴 피어스, 레이 알렌, 케빈 가넷)가 버티는 보스턴에 2승 3패로 몰렸다. 1패만 더 하면 시리즈 탈락이었다. 게다가 6차전은 원정인 TD 가든에서 열렸다.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코트 위에 선 르브론의 눈은 평소와 달랐다. 진지함을 넘어 살기까지 느껴졌다.

르브론은 이날 45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성공률 73.1%라는 괴물같은 활약을 펼쳤다. 아직도 많은 NBA 팬들 뇌리 속에 박혀 있을 정도로 임펙트가 강했다. 마이애미는 6차전을 잡았고 7차전까지 이기며 파이널에 올랐다.

그 시즌 파이널 우승과 MVP는 모두 르브론이 가져갔다. 르브론의 첫 우승이었다.

▲ 제이슨 테이텀도 파이널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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