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결단…이적 허용→11년 동행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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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지난 11년 동안 핵심으로 활약해온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30)와 동행을 마치는 분위기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15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은 보드진은 올여름 베라티가 떠난다면 막지 않을 것"이라며 "월 100만 유로(약 15억 원)가 넘는 높은 급여가 부담스럽고, 영향력이 예전만 못해 내린 결정이다. 또 과체중 논란을 빚으면서 생활 방식 및 규율을 어긴 것도 문제로 삼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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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지난 11년 동안 핵심으로 활약해온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30)와 동행을 마치는 분위기다. 높은 급여가 부담스러운 데다, 영향력이 예전만 못한 탓에 이적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15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은 보드진은 올여름 베라티가 떠난다면 막지 않을 것"이라며 "월 100만 유로(약 15억 원)가 넘는 높은 급여가 부담스럽고, 영향력이 예전만 못해 내린 결정이다. 또 과체중 논란을 빚으면서 생활 방식 및 규율을 어긴 것도 문제로 삼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베라티는 지난 2012년 페스카라 칼초(이탈리아)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핵심으로 활약해온 미드필더다. 실제 통산 413경기(11골·61도움)를 뛰었는데, 이는 역대 최다 출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기간에 그는 수많은 우승의 영광을 함께하기도 했다. 프랑스 리그1 우승 8회와 쿠프 드 프랑스 우승 6회 등 모든 대회에서 총 29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이는 파리 생제르맹 역사상 최다 우승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레전드'다.
베라티는 하지만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데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동안 과체중 논란을 빚으면서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실제 이번 시즌만 놓고 보더라도 단순히 공격포인트가 도움 하나에 그친 것을 떠나서 경기장 안에서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자연스레 베라티는 다음 시즌부터 비티냐(23)와 워렌 자이르 에머리(17), 카를로스 솔레르(26), 파비안 루이스(27) 등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길 수 있을 거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 보드진은 지난해 12월 재계약을 맺었지만, 올여름 떠난다면 이적을 기꺼이 허용할 방침이다.
'르 파리지앵'은 "베라티는 최근 잇따른 부진 속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새로운 계약을 연장하면서 계약 기간이 2026년 6월까지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떠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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