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화포럼 나간 박보균 "MZ세대 직접참여 기회 확대하겠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1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2023 청년문화포럼’에 참석해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15일 각 부처 청년보좌역과 청년인턴 등이 참여해 청년문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토론하는 '2023 청년문화포럼'을 개최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년의 아이디어와 열망, 감수성이 살아 숨쉬는 부처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스스로 개혁해 왔다"며 "MZ세대가 문화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세대가 자신들의 언어로 제안하는 정책적 아이디어에 가장 우선적으로 귀 기울여 미래세대의 기회의 창을 활짝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 청년문화주간'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선 문체부 청년 자문단인 'MZ드리머스'가 발표한 '청년문화정책 10대과제'의 세부과제가 공개됐으면 문화현장의 청년들과 '참여와 변화'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2023 청년문화주간'은 MZ드리머스와 청년세대 공무원이 함께 정책 현장을 방문하는 '청년 연대 릴레이 정책간담회'와 문체부 청년인턴들이 미래세대의 대표 주자로 청년 옴부즈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인턴 교류대회'로 이번 주 계속 이어진다.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의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청년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오는 12월 최종 발표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밝혔다.

한 지역 청년 문화활동가는 "지방소멸의 시대에 청년세대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체감도는 높지 않다"며 "10대 과제 발표 내용 중 정주의 개념에서 생활·관계로 주민을 보는 새로운 시각으로 워케이션, 지역살이 등이 청년의 지역 체류를 활성화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공무원 대표로 참석한 문체부 사무관은 "우리 고유의 이야기가 있는 전통문화는 세계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문화라고 생각한다"며
"10대 과제에 전통문화에 대한 내용이 있는 것이 가장 반갑고, 청년의 감수성을 본인이 담당하는 정책에 녹여내기 위해 치열히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