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1분기 영업익 17억원 '흑전'…"하반기까지 분위기 이어갈 것"

매출 237억원, 전년 동기 대비 약 3410% 증가
1월 패키지 모객률 3700%·항공 발권량 1300% 각각 급증

사진 서울 중구 노랑풍선에서 직원들이 여행 준비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 2021.6.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올해 초 해외 패키지 상품 판매와 항공권 발권량이 급증하면서 노랑풍선이 1분기를 흑자전환했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노랑풍선(104620)은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억7000만원) 대비 약 3410%%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했다.

노랑풍선 측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엔데믹 시대에 따르면 송객 수 및 예약률 증가를 비롯해 △내부적인 구조 개편 △신규고객 유입 확대 △ 판매 채널 다각화 △디지털 경쟁력 확대 등의 주요 전략을 꼽았다.

노랑풍선의 실제 지난 1월 한 달간 패키지 상품 모객률과 항공 발권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00%, 1300% 올랐다.

아울러 고객 관계 관리(CRM) 부분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약 90만을 달성했으며 인터넷 및 직판 등 노랑풍선 자체 채널에서의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약 700% 이상 증가했다.

노랑풍선은 현재의 분위기를 하반기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에어프레미아와 오슬로 직항 단독 전세기를 선보였으며 △개별여행 시스템 구축 △대리점을 확장 등의 전략을 펼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현재 기준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과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는 올 3분기 예약률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 대비 100%가 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는 맞춤형 상품 출시 및 IT 시스템 구축, 고객 접점 확대 등의 전략 및 회사 성과에 대해서도 직원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