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LIVE] 민지숙의 뉴플리: "수리수리 탈당 수리" 잠시만 안녕?

2023. 5. 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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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플리, 오늘 제목은 "수리수리 탈당 수리" 잠시만 안녕? 입니다.

코인 논란 9일 만인 어제 민주당 탈당한 김남국 의원,

하루만인 오늘 아침 한 유튜브 채널 인터뷰를 통해 추가 해명했는데요.

'코인 무상 로비'와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엔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상임위 중 투자 활동에는 이렇게 사과했습니다.

[김남국/의원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이게 상임위 시간 내이냐, 시간 외이냐, 이걸 떠나서 너무나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게 너무 소액이어서 이제 정확하게 기억을 못 하고 있고.]

[김남국/의원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액수가 이 정도 되면 얼마나 되는 거예요?) "몇천 원, 몇천 원 정도 수준입니다"]

하지만, 김 의원, 탈당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엔 이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덧붙였는데요

[김남국/의원 (오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또 하나 제가 탈당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정보가 어떻게, 왜 이 시기에 나왔는지, 1년 전 이야기고요. 제가 시작이지 끝이 아닐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에 이런 폭발적인 이슈를 총선 전에 터트릴 수도 있었을 텐데 굳이 먼저 한참 1년 전에 터트렸다고 한다면 또 다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 라는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김남국/당시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 (지난 2021년 8월,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윤희숙 의원이 본인이 사퇴를 하면서 거짓 해명한 것에 대해서 국민에게 머리를 숙여야 되는데, 마치 무슨 본인이 독립운동이라도 하는 것처럼 이렇게 당당한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 진상조사 결과도 안 나왔고,

이재명 대표의 윤리감찰 지시 이틀 만인 어제 오전 10시.

민주당 쇄신 의총을 불과 6시간 앞두고 SNS 전격 탈당 선언을 한 김남국 의원

사랑하는 당을 '잠시' 떠난다는 말을 2번 반복했습니다

민주당은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지만, 여당 '짜고 친 탈당쇼'라는 비판 이어가고 있는데요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어제): (지도부엔 탈당 의사 사전에 밝히셨나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고요. 저도 기자들 전화 받고 SNS에 올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탈당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현재 법제상…"]

++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또다시 꼬리 자르기 탈당입니다. 이쯤 되면 민주당은 탈당이 면죄부 받는 '만능 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입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오늘): "'60억 코인' 의혹의 김남국 의원은 뭐가 그리도 다급했는지 쇄신 의총을 2시간 앞두고 탈당 줄행랑을 쳤습니다. 제대로 된 해명은커녕 국민에 대한 사과와 반성 한마디도 없이 정치 공세를 부르짖으며, 당을 향해 잠시만 안녕을 외쳤습니다"]

김 의원이 탈당 의사 밝힌 뒤 실시간으로 여야 반응 뜨거웠습니다.

당장 여당에선 더불어도마뱀의 꼬리자르기, '복당 예고편'이라는 비판 쏟아졌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누구 마음대로 들락날락하겠다는 거냐, 탈당을“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책임 있는 모습이다. 탈당 자체는 의미 있다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사실은 본인이 자진 탈당을 선언한 것은 많은 분들께서 되게 가볍게 생각하시던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어찌 보면 정치적 사망선고를 스스로가 내린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김 의원, 애정이 남아서일까요

매각하겠다던 코인은 아직 계좌에 남아 있고,

탈당 선언을 한 이후에도 민주당 단체대화방도,바로 나가지 않았다는데요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그럼 지금 탈당계 내고 의원들 단톡방에서 빠지고?) "단톡방에 아직 남아 있더라고요. 어제 새벽에도 글을 쓰셨고 그러니까 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방인데 그래서 어떤 분이 좀 나가달라고 했는데 나갔는지 안 나갔는지는 아직 확인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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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글쎄요. 그 배경이 저희가 궁금한 거죠. 우선은 마술을 부릴 때 수리수리 마수리 이런 얘기를 하는데 늘 '수리수리 탈당 수리'하면서 민주당은 모든 은폐를 탈당으로 하는 것 같은 생각이 좀 들어요"]

민주당 의원의 '탈당'이 마법의 주문처럼 들리는 이유,

이슈가 터졌을 때 '자진 탈당' 혹은 '위장 탈당' 전례가 있기 때문인데요

[김근식/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어제 탈당을 했는데 이게 과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느냐. 오히려 김남국 의원이 탈당이라는 꼼수를 씀으로써 기존에 민주당이 바로 직전에 있었던 윤관석, 이성만, 송영길 의원의 탈당뿐만 아니라 그 전에 탈당에, 흑역사들이 쭉 있지 않습니까?"]

++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5월): "제가 뭘 위장 탈당을 했습니까? 복당 약속을 누가 했어요? 어디다 복당 약속을 했다는 말이에요? 봤어요? 확인했어요?"]

[박홍근/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4월 26일): "민형배 의원이 오늘 민주당으로 복당합니다. 이제는 국민과 당원께 양해를 구하고 민 의원을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고 판단합니다"]

김 의원의 결단으로 다시 소환된 '반성 없는 탈당','꼼수탈당'이미지에

민주당 의원들 어제 쇄신의총장에서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김남국 의원 무책임하다고 얘기했고요. 당의 진상조사가 진행되는 중에 이렇게 무책임하게 탈당 선언해 버리고, 당을 사랑한다고 얘기를 하면서 당을 더 궁지로 모는 그런 일을 선택한 거에 대해서 화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거에 되게 화가 나 있고 그리고 이제 지금 우리가 선제적 대응 이런 거를 다 놓쳤잖아요"]

하지만, 김남국 의원의 각별한 코인 투자

민주당 내부에서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논란으로 불거지기도 한 '짤짤이'발언,

알고보니,김남국 의원이 당시 집중하던 '코인'을 의미했다는 반전 주장도 나왔고,

장경태 의원도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밝혔는데요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년 8월): "남국이 형이 최고지. 근데 저는 1억 모았지만 남국이 형은 10억 넘게 재산이. (변호사? 재산 말고? 주식으로?) 아니 그 비트코인. 비트코인. (코인으로 벌었어?)"]

++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코인으로 벌었다더라. 이런 건 사실 정치부 기자라면 대부분 다 저는 한 번쯤은 들어봤을 내용입니다. 사실 그래서 아마 특종이다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대부분 다 그 정도의 정보는 다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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