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성년의날 맞아 전통 관례·계례 시연

정경규 기자 2023. 5. 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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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는 15일 성년의 날(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맞아 가좌캠퍼스 예절교육관에서 제32회 전통 관례·계례 시연 행사를 가졌다.

이미진 한문학과장은 "지난날 관례와 계례는 미성년에서 성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집안 어른들이 마련해 주던 예식으로 비로소 성년이 됐음을 가족과 사회 구성원에게 인정받는 행사였다"며 "한문학과는 값진 옛 문화를 되살리고 성년으로서의 자부심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자각하게 하려는 선인들의 지혜를 몸소 느끼게 하고자 관례·계례 시연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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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5일 가좌캠퍼스 예절교육관…"한 사람의 어엿한 지성인으로 거듭나길"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 성년의 날 전통 관례 시연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는 15일 성년의 날(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맞아 가좌캠퍼스 예절교육관에서 제32회 전통 관례·계례 시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인문대학 한문학과가 국립대학 육성사업 ‘GNU 시민인문대학’의 시민·대학생과 함께하는 인문예절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관례는 성년이 된 것을 확인시켜 주는 일종의 성년례로서 남성은 상투를 틀고 갓을 하는 것을 말한다. 계례는 여성의 성년례로서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다.

이날 전통 관례 시연의 장관자는 한문학과 강범준(1학년) 학생, 집례는 한문학과 이상필 명예교수, 상례는 허권수 명예교수가 맡았다. 계례 시연의 장계자는 한문학과 이서연(1학년) 학생, 집례는 한문학과 이영숙 강사, 상례는 이미진 학과장이 맡았다.

경상국립대 한문학과는 1990년부터 해마다 전통 관례를 시연해 왔다. 어엿한 어른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배우자는 것이다. 스무 살 성년이 되는 남녀 학생들에게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 사람의 어엿한 지성인으로 거듭 성장해 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미진 한문학과장은 “지난날 관례와 계례는 미성년에서 성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집안 어른들이 마련해 주던 예식으로 비로소 성년이 됐음을 가족과 사회 구성원에게 인정받는 행사였다”며 “한문학과는 값진 옛 문화를 되살리고 성년으로서의 자부심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자각하게 하려는 선인들의 지혜를 몸소 느끼게 하고자 관례·계례 시연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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