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구속에 MSCI 편입 실패까지…에코프로 주가 `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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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그룹주가 이동채 전 그룹회장 구속 소식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편입 불발 등 게속되는 악재로 하락했다.
지난 11일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는 소식에 이어 지난 12일에는 MSCI 한국지수 편입에 유력 후보였던 에코프로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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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그룹주가 이동채 전 그룹회장 구속 소식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편입 불발 등 게속되는 악재로 하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주사인 에코프로의 주가는 전일 대비 2만3000원(4.23%)급락한 5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최고가 82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주가는 고점보다 36.5%가량 내렸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76%) 내린 22만35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0.64% 하락했다.
에코프로 그룹주의 하락은 잇따른 악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는 소식에 이어 지난 12일에는 MSCI 한국지수 편입에 유력 후보였던 에코프로가 제외됐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지난 11일 항소심에서 이동채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1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며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당시 서울고법은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집행유예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벌금 22억원을 선고했다.
에코프로는 MSCI 한국지수 편입 예상 가능 후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KT, 금양 등과 함께 꼽혔지만, 하지만 MSCI의 선택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KT, 포스코인터내셔널이었다. 주가가 단기에 급등한 점이 편입 불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증권사들은 앞다퉈 투자의견을 강등했다. 지난달 BNK투자증권을 시작으로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등 6곳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앞서 에코프로에 대해서도 하나증권발 매도 보고서가 나왔다.
한편 에코프로와 같인 MSCI 편입에 실패한 금양(-0.81%)도 이날 약세를 보였고, 포스코인터내셔널(2.22%(과 코스모신소재(1.93%)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8%), KT(0.53%) 등은 지수 편입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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